KSPO 3nd 백두대간 그란폰도 출사후기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대회 공지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대회가 두 개

그것도 하나는 엠티비 하나는 로드

두 곳 다 유명한대회

지난 주에 증평에서 열리는 엠티비 대회를 갔으나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중에

그래도 답이 안나오고

일단은 백두대간으로

굼디바이크형님

동부엠티비사장님

저

3명 모두 백두대간으로 간다~~~

그러나 대회날이 가까워지면서

더욱 고민에 빠지다가

결국

대회 경험이 많은

굼디바이크형님께서

혼자서 왕방산을 커버하겠다고 하셔서

이제 남은 2명은 백두대간으로 결정~~~

정말 기나긴 협상

이제는 15년대회도 많이 안 남았으니까요

TDK스페셜 경기도 있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을 찍는 TDK이기도 하고

대회장을 쫓아다니면서 까지 찍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11월 초반 대회까지 갈 수 있고

그러니 몇 개 안남은 대회들이어서

더욱 고민을 해서 카메라 들고 나가게 되네요

그렇게 대회 당일 새벽~~~

늘 대회장에 출발 3시간 정도 전에 도착을 해서

라면, 커피 마시는데

제일 큰 형님이신 굼디바이크형님

안 계시니

대충 시간 맞추자~~~

그런데 라면 먹을까 사먹을까?

고민하는 사이에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놓치고 ㅜㅜ

그렇게 대회장에 도착을 하니

출발, 도착 지점 아치가 준비가 되어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네요

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는데

엄청난 인파..

전국에 내놓으라는 열혈라이더님들 다 오신 듯 하더군요

​

​

대회장 무대에 급 오르셔서

뭐하시는 것인가요?

동부엠티비 사장님 내려오셔요....ㅋㅋㅋ

저렇게 한 이유는

​

​

안내 방송도 해주시긴 했는데

기념 사진 찍으라고 대신 한 번 해본 것이죠

ㅋㅋㅋ

​

​

힘들이 좋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그렇게 행사장에서 몇 장을 찍고

​

​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하여

출발지점에 줄을 서고 기다리는 라이더분들

저 순간에 심장은 벌렁벌렁하겠죠..

대회 코스 어디서 찍을까?

고민하다가

일찍 찍고 오후에 일정을 맞춰야지

하고

일단 코스대로 출발

그런데 옥녀봉을 차량으로 오르는데

허걱

이것은 사람으로 도저히 빠르게 오르지 못하고

1열이나 2열로 올라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곳으로 포인트 결정

그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곧 바로 느낄 줄이야 ㅜㅜ

​

​

혹시 포토 포인트를 잡고 나면 항상 시간이 남아서

그럼 잠시 다운하고 올라와야지 하는 생각에

매달고 다닌 애마 ㅜㅜ

그냥 집 나와서 바깥 구경만 하고

엄청난 인파들 구경만 했네요

​

​

흐흐흐 16% 경사도

여길 어찌 빠르게오르겠어...

라는 착각에 빠져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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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예~~~

선두가 오는구나~~~

준비가 되었으니 올라오는 순간 다다다다다 찍는다...

마음은 그랬죠

그런데 중립서포트카...

늘 큰 로드대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는 나눅스

참 고마운 곳이죠...

​

​

드디어 선두가 지나갑니다

정지화면이여서 속도감을 모르겠지만

정말 어찌 16% 경사도를 저렇게 가볍게 오르지?

했는데 그 뒤로 선두를 바로 쫓아서 올라오는 라이더들

​

​

그런데 예상한 것과 다르게

한 줄 두 줄로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정말 잘못 되었다는 것을 바로 증명해주더군요

엄청난 인파가 왕복 2개 차선을 가득 채우며 올라오는데

게다가 다들 편안하게 페달을 돌리며 올라오더군요

꼭 라이더 분께서 잘못 생각하셨어요

하며 메~~~롱 하는 듯 하군요

실제는 아니지만요 ㅜㅜ

그러다보니 카메라가 정신 없이

한 쪽만 찍고 못 찍는 분들이 태반 ㅜㅜ

그렇게 많은 대열이 다 지나가고

후미에 올라오시는 분들을

찍다가

동부엠티비 사장님과 이야기 하는데

그 첫 마디가

"안 되겠지? 옮겨야지?"

첫 업힐에서 잘 찍고 오후 스케줄 소화해야지..

수많은 대열이 올라오면서

그 스케줄은 이미 훨훨 날아가는 느낌 ㅜㅜ

일단 옮기자..

그래서 죽령으로 빠르게 이동..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니

죽령보다는 저수령이 더 좋을 듯 하여

평속 35km/h 생각하니

11시면 저수령..

네비로 시간 확인하니 간신히 선두가 지나가거나

잡을 수 있겠다는 판단을 바로하고

급하게 저수령으로 이동

​

다행스럽게 저수령에 도착해서

어느 포인트가 좋나 고민까지 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네요

그러고 찍을 준비를 하고

조금 있으니

선두를 알리는 소리가 나고

​

​

선두에 3분이 오네요

선두로 리틀빅히어로 방송을 탄

자전거계에 스타인 이형모 선수가 선두로 오릅니다

마찬가지로 정말 빠른 속도로 오르더군요

대단들 하십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지나가고

다 촬영을 하고 나니 3시 무렵

더 이상 촬영하면 스케줄 문제가 되겠다 생각하고 접었지요

그런 후

각자 갈 길로 출발~~~

대회장에서 기록 위주 경기라면

더욱 빠르게 속도를 내야겠지만

카메라 보면 잠시 짐승 본능은 내려 놓으시고

멋진 사진을 위해서 포즈를 잡아보세요

바로 이런 장면들

​

​

엄청난 포스~

멋지지 않나요?

아니면

​

​

셀카찍으며 찰칵~~~~

이것도 아니면

​

​

유후~~~

좀 쉑시한가요? ㅋㅋㅋㅋ

​

​

저수령에서 찍으려 했던 모습은 이런데

다들 중앙선을 넘어서 그늘쪽으로

아무래도 힘이 드시지 조금 편안하게 오르시려고 그런 것은 알지만

우측 가드레일로 붙어야

나름 셋팅한 효과를 보는데

`

계속 우측으로 붙으시면 사진 잘나와요

목놓아 외치다 외치다 지쳐서

그냥 올라오는대로 찍었지요 ㅜㅜ

그렇게 사진을 다 찍고

돌아오니 폴더가 7개? 8개?

폴더 한 개에 대략 1000장의 파일인데

엄청난 양이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그 찍은 사진을 한 장씩 다 보고

정신 없어서 실수하거나 영 아닌 사진은 삭제하고

어제부터 시간 되는대로 업로드 하고

오늘 저녁에서야 마무리....

그 사진들은

동부엠티비

http://cafe.daum.net/45br79mini0A0

좋은생각황병준

http://cafe.daum.net/gtis

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15년 대회도 몇 개 남지 않았네요

남은 대회도 더욱 즐겁게 즐기시고

주중, 주말에도 페달 많이 돌리시면서 건강챙기세요^^

다음 대회에서 뵈요^^

다들 바쁘게 대회장 다니시느라고

가을 단풍, 억새 구경 못하실 듯 하여

단풍, 억새 사진 몇 장 올립니다^^